슈가 음주스쿠터 '오보 논란' CCTV 삭제→경찰 출두설 해프닝[종합]

김현록 기자 2024. 8. 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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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민윤기) 음주 스쿠터 운전과 관련해 '뉴스룸'이 오보 논란이 인 CCTV 영상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7일 JTBC '뉴스룸'은 스쿠터를 타는 슈가의 모습이라며 도로를 달리는 스쿠터가 담긴 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동아일보 등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슈가가 전동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달리던 중 자택인 서울 용산 나인원한남 정문 쪽으로 방향을 틀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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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슈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민윤기) 음주 스쿠터 운전과 관련해 '뉴스룸'이 오보 논란이 인 CCTV 영상을 삭제했다. 이 가운데 슈가 경찰 출두설이 해프닝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7일 JTBC '뉴스룸'은 스쿠터를 타는 슈가의 모습이라며 도로를 달리는 스쿠터가 담긴 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그러나 추가 CCTV 공개 등을 통해 해당 영상에 담긴 스쿠터 운전자는 슈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새롭게 공개된 CCTV에서는 차도가 아닌 인도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지는 슈가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JTBC '뉴스룸' 측은 14일 오후 해당 뉴스 꼭지를 비공개 처리하거나 삭제했다. 공식 솜페이지에서도 오보임이 알려진 야간 CCTV 방면을 다른 영상으로 대체했다.

팬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사과나 정정보도 없이 CCTV 영상만을 삭제한 '뉴스룸' 측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한편 슈가의 전동 스쿠터 주행 모습이 담긴 CCTV가 계속해 추가 공개되며 사건 당시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연합뉴스TV는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질주하던 슈가가 경계석을 들이받고 넘어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순찰하던 경찰 기동대원들에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원 요청을 받은 경찰이 10분 안에 도착했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0.227%의 만취 상태였다고 부연했다.

동아일보 등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슈가가 전동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달리던 중 자택인 서울 용산 나인원한남 정문 쪽으로 방향을 틀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 기동대원 3명이 다가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슈가가 쓰러진 스쿠터를 세워 다시 안장에 앉는 모습도 담겼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지인들과 식사하며 술을 마신 뒤 인근 개인 작업실로 이동해 다시 솔을 마셨고, 오후 11시께 작업실에 있던 스쿠터를 타고 500m 떨어진 자택 나인원한남으로 이동하다 넘어져 경찰에 인계돼 음주측정 뒤 귀가 조치됐다.

용산경찰서는 조만간 슈가를 경찰서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14일 일각에서 슈가가 이날 경찰에 출두한다는 설이 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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