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상반기 '37억원' 받았다 …"작년보다 4.6억 증가"

이재훈 기자 2024. 8. 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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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2.87억·현대모비스 14.31억
기아에서는 보수 수령 '0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월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선수를 축하하며 박수치고 있다./대한양궁협회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37억1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현대차그룹 계열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2억87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14억3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회사 측은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을 토대로 직무·직급(회장),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보수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37억1800만원은 정 회장이 지난해 받은 상반기 보수 32억5000만원보다 4억6800만원 많은 금액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등 2곳에서 급여를 받고,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정 회장에 이어 현대차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2억4500만원을,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7억900만원을, 이동석 국내생산담당(사장)은 5억59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5억60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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