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떠난' 하혁준, 라오스 남자대표팀 감독 선임 '2025년 9월까지'[공식발표]

강필주 2024. 8. 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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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혁준(54) 감독이 홍콩을 떠나 라오스로 향했다.

라오스축구협회(LFF)는 14일 하혁준 감독이 라오스 성인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맡기로 합의,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발표했다.

하 감독은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라오스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라오스 축구가 목표로 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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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오스축구협회 SNS

[OSEN=강필주 기자] 하혁준(54) 감독이 홍콩을 떠나 라오스로 향했다. 

라오스축구협회(LFF)는 14일 하혁준 감독이 라오스 성인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맡기로 합의,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9월까지다. 한국인이 라오스 대표팀을 맡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하 감독이 이끌 라오스 성인대표팀은 오는 12월 9일부터 열리는 동남아시아 축구연맹선수권인 2024 아세인 미쓰비시 일렉트릭컵과 2025년 3월 예정된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차 예선을 준비한다. 

라오스 대표팀은 다음달 두 차례 친선전을 비롯해 10월과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 동안 소집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라오스 U-23 대표팀은 2025년 9월 예정된 2026 AFC U-23 아시안컵 예선과 2025년 12월 태국서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하 감독은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라오스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라오스 축구가 목표로 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라오스와 한국 간의 오랜 역사적 유대와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라오스축구협회 SNS

더불어 "라오스 팬들과 언론의 지지를 받아 자신감 있게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며, 라오스 축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 감독은 미얀마 축구대표팀 수석코치, 중국 2부리그 베이징 쿵구 코치, 수원 삼성 피지컬 코치 등을 지냈고 지난 2월 홍콩 1부리그 리소시스 캐피털 FC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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