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시회서 OLED 혁신기술 공개한 삼성·LGD…소부장도 총출동

박순원 2024. 8. 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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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4일 'K-디스플레이 2024'에 참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소개했고, LG디스플레이는 대형·차량용 OLED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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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DB>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4일 'K-디스플레이 2024'에 참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소개했고, LG디스플레이는 대형·차량용 OLED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도 소개했다. 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도 선보였다. 원형 OLED는 지난 6월 BMW 미니(MINI)의 터치 디스플레이로 적용됐던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과 더불어 스마트 키, 스마트 헤드폰, '스마트 스피커' 등에 적용한 원형 OLED 제품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시했다.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전면에 내세워 OLED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고, 최주선 디스플레이협회장이 직접 올라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가 만든 자율주행 컨셉트카에는 현존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57인치 필러투필러 액정표시장치(LCD)'와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이 탑재됐다.

LG디스플레이 전시관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메타 테크놀로지 2.0도 전시됐다. LG디스플레이의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한 기술을 뜻한다.

디스플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제품도 이목을 끌었다. 광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 자동차의 필수인 RGB(레드·그린·블루)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원(단일)칩 마이크로 LED로 구현해 실제 자동차 모형으로 선보였다. 공정 과정을 간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 독일의 과학기술기업 머크 한국법인인 한국머크도 전시 부스를 꾸려 잉크젯 인쇄가 가능한 저유전율 소재, 플렉시블 하드 코팅 소재 및 OLED 소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에 사용되는 광학 소재를 대거 소개했다.

K-디스플레이 2024는 올해 23회째를 맞는 행사다. XR 디바이스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구매상담회, 채용박람회, 기술상담회, 무역상담회, 현장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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