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삼성전자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미지센서(CIS) 제품 개발에서 성과를 낸 이해창 부사장으로 모두 19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7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시스템LSI사업부 차세대센서 개발팀인 이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2억6500만원, 상여 16억3100만원 등 19억7700만원을 받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8억2000만원, 상여 3억200만원, 기타근로소득 600만원 등 총 11억2800만원을 수령했다. 한 부회장 보수는 지난해 DX 부문 매출 170조원, 영업이익 14조4000억원을 달성한 점과 B2B 사업 강화 및 제품 간 시너지 확대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산정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7억4700만원, 상여 3억3800만원 등 10억9700만원을 받았다. 삼성 미래사업기획단 단장을 맡은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급여 5억9400만원, 상여 9900만원 등 총 7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전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 직원은 12만8169명으로, 작년 동기(12만4070명)와 비교해 4099명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