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빨래까지'…안세영, 이르면 이번 주 입장 발표
[앵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가 된 직후 대표팀을 향한 작심 발언을 한 안세영 선수.
협회는 아직 소통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는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을 포함한 배드민턴 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도 일주일.
협회는 한 차례 입장문 외엔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는 아직 준비 중이고, 빠른 시일 내 만나 대화하겠다던 안세영에게 면담을 요청하지도 않았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지난 7일)> "이야기는 한다고 하고 저도 잘 모르겠어서…. 다음에 한국 가서 말씀을 또 드리겠습니다. 축하받아야 할 선수들은 축하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안세영은 이번 달 출전하기로 했던 국제대회는 부상을 이유로 모두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도 마찬가지.
진단서를 첨부한 공식 불참 문서였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갈등이 표면화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문체부가 진상조사 활동을 시작했고, 국회 문체위도 이번 사안과 관련한 현안 질의를 예고한 가운데 협회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안세영 등 대표팀 막내들이 선배들의 방 청소와 일부 선배들의 빨래까지 도맡았다는 증언까지 나왔는데, 이는 올해 2월 안세영의 아버지가 협회에 직접 문제를 제기할 때까지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택규 협회장이 후원사로부터 셔틀콕 '페이백'을 받아 장부에 적지 않고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
안세영은 이르면 이번 주 개인 SNS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인 후원의 길을 열어달라는 요지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파리올림픽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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