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사고' 유족 "빈약한 정부 대책에 분통‥제대로 된 진상규명 해야"

이지은 ezy@mbc.co.kr 2024. 8. 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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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관련해 정부의 특별감독 결과와 후속 대책이 발표된 이후 유족들이 어제에 이어 "발표 결과가 빈약하다"고 규탄했습니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대적 인력이 투입됐다며 참사 전반을 면밀히 드러낼 것이라고 했던 정부의 말과 달리 정작 발표된 결과는 빈약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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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관련해 정부의 특별감독 결과와 후속 대책이 발표된 이후 유족들이 어제에 이어 "발표 결과가 빈약하다"고 규탄했습니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대적 인력이 투입됐다며 참사 전반을 면밀히 드러낼 것이라고 했던 정부의 말과 달리 정작 발표된 결과는 빈약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책위는 "참사 이후 다수의 언론 보도와 증언을 통해 예견된 참사였음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발표된 결과는 근본 원인 규명 없이 형식적 발표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족협의회 김태윤 공동대표는 "희생된 우리 가족들이 어떠한 형태로, 어떠한 위험한 일을 했는지 알고 싶다"며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진상은 산업안전법 위반 사항을 몇십 건 적발했다는 내용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유족들은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대책위 요구도 전혀 반영되지 않은 대책 발표에 절망스럽다"며 "제대로 된 진상 조사와 함께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어제(13일) 중앙사고수습본부 3차 회의를 열고 아리셀 공장 특별감독 결과와 함께 후속 대책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707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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