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늘봄학교’ 전국 도입…“인력·공간 확대”
[앵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에서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확대됩니다.
교원단체들은 여전히 인력과 공간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됩니다.
전국 초등학교 2천 9백여 곳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충분한 사업 성과를 거뒀다는 게 교육부의 판단입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 : "전국의 초 1학년생 34만 8,000명 중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 28만 명 전원인 약 80%가 늘봄학교 참여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초등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 178곳에도 늘봄학교가 도입됩니다.
일반 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도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되며, 필요한 경우 해당 학교에 늘봄 지원 인력도 추가 지원됩니다.
하지만 교원단체들은 시범 운영 기간 지적됐던 인력과 공간 부족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조성철/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교육 본연의 활동을 하지 못하게, 업무가 가중되는 거 아니냐 하는 우려가 가장 큽니다. 교육부가 당초 약속했던, 2학기부터 늘봄 업무 교사 업무 배제의 원칙을 충분히 지킬 수 있도록…."]
교육부는 이에 대해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늘봄 실무 인력 9천백 여명을 배치하고 교사 연구실도 4천 4백여 곳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학교별 늘봄학교 관리자인 '늘봄지원실장' 2천5백여 명을 배치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더 줄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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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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