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예정 없던 ‘화상 최고위’…후속 인선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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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8월 1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김종석 앵커]
이제 정책위의장도 바뀌었고, 당의 싱크탱크라고 불리는 여의도연구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이 내정되었습니다. 윤리위원장에 신의진 전 의원. 김근식 교수님. 이것이 물론 친한계라고 불릴 수도 있지만 여의도연구원장을 교체하면서 무언가 한동훈 대표가 바랬던 분위기 쇄신, 이러한 것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까?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지금 당직 인선이 거의 마무리 수순인데요. 일단 63%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민심과 당심의 힘을 동력 삼아서 당직 인선을 보면 한동훈 대표와 같이 지금까지의 영남‧강남 정당이라고 하는 한계성을 넘어서 중도와 수도권과 청년을 아우를 수 있는, 그리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어떠한 기반을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서 저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의도연구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을 선택한 것은 지난 비대위 시절에 같이 호흡을 맞춘 것도 있습니다만, 알다시피 유의동 전 의원은 바른정당 계열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수도권 내의 민심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 탄핵 국면에서도 일정 정도의 민심에 귀를 기울였던 그러한 바른정당 계열 사람이고.
또 실제로도 한동훈 당시 장관이 총선을 앞두고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되어서 내려올 때도 유의동 전 의원 같은 경우, 그때는 현 의원이었죠. 사실 반대 의사를 많이 표명했습니다. 물론 저도 그때 한동훈 비대위원장 카드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요. 왜냐하면 김기현 당시 대표 체제가 수직적 당정 관계로 친윤들이 완장 차고 설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가뜩이나 안 좋아하고 있는데, 또 용산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내려보내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를 가졌거든요. 그러나 그 이후에 한동훈 당시 위원장은 총선을 치르고, 그다음에 총선 이후에 또다시 당 대표로 나오면서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겠다. 용산하고는 수평적 당정 관계로 건강한 긴장 관계를 이루겠다. 이러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한동훈 비대위원장 카드가 내려오는 것을 반대했던 사람조차도 전부 끌어안으면서 중도와 수도권과 청년으로 갈 수 있는, 새로운 국민의힘의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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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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