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서울] '퍼시픽 희망' DRX, 센티널즈에 덜미…패자조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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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대 센티널즈
1세트 DRX 13 <선셋> 15 센티널즈
2세트 DRX 8 <헤이븐> 13 센티널즈
퍼시픽 유일한 희망 DRX가 센티널즈에 패하며 패자조로 향했다.
DRX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플레이오프에서 센트널즈에 0 대 2로 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연장 승부 끝에 첫 번째 맵을 내준 DRX는 두 번째 맵에서도 경기 중반까지 치열하게 맞섰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결국 패했다. 이날 경기서 패한 DRX는 패자조에서 반등을 노리게 됐다.
'선셋'에서의 첫 경기에서 DRX는 '베인' 강하빈의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갔다. 스파이크 설치에 성공하면서 라운드 2까지 따낸 DRX는 이후 세 번의 라운드서 연달아 패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끌려가는 상황에서 라운드 10, 11에서 연달아 스파이크를 설치하면서 한 점 차이로 따라잡았다. 그리고 라운드 12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띄우며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를 내준 DRX는 7 대 11까지 끌려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라운드 19서 침착하게 승리했고, 이후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무결점 플레이'까지 섞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라운드 23에서 승리, 역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연장 승부 끝에 13 대 15로 패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첫 번째 세트를 내준 DRX는 '헤이븐'에서의 두 번째 세트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기세를 살려 3 대 1까지 앞서가던 DRX는 라운드 5에서 상대에 '절약왕'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리드까지 내주면서 흔들릴 법한 상황을 맞은 DRX는 차분하게 라운드 11, 12서 승리하며 전반전을 6 대 6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DRX는 피스톨 라운드와 이어진 라운드서 패하며 두 점 차로 끌려갔다. 이후 한 점을 따라갔지만, 라운드 15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허용했다. 흐름을 탄 상대의 공세에 점점 수세에 몰린 DRX는 라운드 16, 17까지 패하면서 점점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8 대 13으로 경기를 내주며 패자조로 향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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