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공영방송 이사 선임’ 청문회…법사위 ‘검사 탄핵’ 청문회
[앵커]
국회에서는 오늘 두 개의 청문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에선 검사 탄핵 청문회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선 방문진 이사 선임 등과 관련된 청문회가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
탄핵 당사자인 김 차장검사를 포함해 김건희 여사, 이원석 검찰총장 등 주요 증인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야는 시작부터 청문회의 적절성을 두고 공방을 이어 갔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법사위원 : "과연 탄핵 외에 검사를 징계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느냐, 법사위 아까운 시간을 열어서 이렇게 또 청문회를 열고…"]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 "김영철 검사를 탄핵시킬 것인지 말 것인지를 알아보는, 조사하는 중입니다."]
야권은 김 차장검사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당시 '봐주기 수사'로 직무를 유기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이 부당한 검사 탄핵을 추진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과방위에서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관련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지난달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상임위원 2인 의결로 공영방송 이사를 선임한 것을 두고 야당은 선임 과정의 위법성을 지적했고, 여당은 반박했습니다.
[이훈기/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 "군사 작전하듯이 한 시간 반 동안 전체회의를 열어서 83명의 이사(후보)를 심의해서 의결했는데, 방송 장악 쿠데타라고 저는 분명히 정의를 합니다."]
[이상휘/국민의힘 과방위원 : "쿠데타란 기존에 있는 질서와 법을 무시하고 폭력적 행위로 기본 판도를 바꾸는 행위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청문회에 출석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주어진 법률 규정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지게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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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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