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이 시각 현장
[KBS 전주] [앵커]
'소리의 고장' 전북을 대표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잠시 뒤, 개막합니다.
23년 만에 처음으로 축제 시기를 가을에서 여름으로 바꿨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스물 세번째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입니다.
잠시 뒤 저녁 7시 반, 화려한 막이 오를 텐데요.
공연장을 미리 살펴봤는데, 천 백석 가량의 객석이 가득 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막 공연은 임실필봉농악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잡색X'입니다.
세계문화유산이자 호남 좌도농악을 대표하는 필봉농악이 어떻게 대극장 무대로 옮겨질지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입니다.
주 무대는 이곳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지만,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등에서도 공연이 펼쳐집니다.
오는 11월까지 전북 14개 시군으로도 찾아가는 축제가 이어집니다.
또 세계 13개 나라에서 온 음악인과 예술가이 백여 차례의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 음악을 소개합니다.
[앵커]
올해 처음으로 소리축제 개최 시기를 가을에서 여름으로 앞당겼죠?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한 안전 대책도 마련했나요?
[기자]
네, 축제 시기를 여름으로 옮기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바로 더위입니다.
조직위는 낮 공연과 밤 공연의 무대를 달리 준비했는데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낮에는 주로 실내에서 공연하고 해가 진 이후엔 야외 무대를 적극 활용합니다.
또 온열 질환에 대비해 차광 공간과 음료수를 마련하고 의료팀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이번 축제의 브랜드 공연인 판소리 다섯바탕은 모두 매진됐고 실내 유료 공연 입장권도 64%가량 팔렸습니다.
신영희, 조상현 두 원로 명창과 함께하는 빅쇼를 비롯해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의 협연, 대중음악과 K팝 공연 등이 닷새간 소리의 향연을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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