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최악 친일 매국 정권”…여 “무책임한 정치 공세”

김민철 2024. 8. 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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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친일 매국 정권이라며 맹비난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친일 프레임을 씌워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79주년 광복절이 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역사의 시계바늘이 해방 이전으로 완전히 퇴행했다며 윤석열 정권을 최악의 친일 매국 정권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윤석열 정권은 사실상의 정신적인 내선일체 단계에 접어든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친일 매국 정권입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철회하고, 역사 쿠데타 음모에 대해 국민께 직접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당은 민주당이 정부에 친일 프레임을 씌워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광복절의 의미를 퇴색시킬 뿐인 국민 갈라치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민 통합과 경축의 장을 국론 분열과 반목의 무대로 변질시켜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독립기념관장 인사에 대해선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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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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