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노조 “김형석 관장 경축식 취소, 국민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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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독립기념관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김형석 신임 관장의 경축식 취소에 대한 대국민 사과없이 타 기관 주최로 개최되는 경축식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독립기념관장 없이 천안시 주최의 광복절 경축식이 추진되고 있다"며 "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대한 사과없이 타 기관 주최로 열리는 경축식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임을 모두가 알 것"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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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행사 후 본격적인 퇴진 운동 전개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14일 독립기념관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김형석 신임 관장의 경축식 취소에 대한 대국민 사과없이 타 기관 주최로 개최되는 경축식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동조합이 이틀 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신임 관장은 사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립기념관장 없이 천안시 주최의 광복절 경축식이 추진되고 있다”며 “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대한 사과없이 타 기관 주최로 열리는 경축식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임을 모두가 알 것”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관의 중요한 날인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을 찾아주시는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일단은 기존에 준비하던 행사를 무사히 치르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독립기념관장이 없고, 독립기념관 주관 경축식이 아니어도 직원들은 독립기념관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날 퇴임 촉구 현수막 부착을 시작으로 광복절 행사 마무리 이후 본격적으로 퇴진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독립기념관 노동조합 비대위는 신임 관장이 참석하는 행사에는 참여 거부 의사를 밝히는 방식으로 사퇴 요구를 피력 중이다.
앞서 독립기념관 측은 김형석 관장의 취임식이 열린 지난 8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취소를 공식화했다. 김형석 관장은 경축식 취소와 관련한 최종 결재를 내린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이 위치한 천안시는 이날 광복절 경축식을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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