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행동에 대한 책임지길” 아미 입장 또 나왔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의 음주운전 물의 사건을 두고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의 의견도 분분해진 상황이다. 슈가의 탈퇴를 요구한 아미와 이를 반대하는 아미간의 분쟁도 격화되고 있다.
일부 아미 모임인 ‘BTS 독려연합’은 14일 입장을 내고 “응원하던 아티스트의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과 무겁게 생각하지 않는 입장문을 보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가 겹쳐 지난 며칠 동안 마음 편히 지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아무도 다치치 않아 다행인 건 없다”며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슈가의 팀 탈퇴를 촉구한 것이다.
앞서 아미 내에서도 대형 계정으로 알려진 방탄소년단 음원정보팀이 지난 9일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다. 빠른 결단 부탁드린다”며 같은 의견을 낸 적이 있다.
이를 두고 아미 내에서도 반발이 이어졌고 이 계정은 별다른 설명 없이 계정을 삭제 처리했다. 특히 해당 엑스 계정은 방탄소년단 음원과 관련한 별도의 사이트를 만들어 곡을 추천하고 개별 성적 등을 정리해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내 아미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에 삭제 파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슈가의 음주운전 물의 해석을 두고 아미 내 의견은 양분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팀 내 활동에 지장이 끼칠 것을 이유로 슈가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의견이 첫번째다. 이들은 지난 13일 하이브 사옥 앞에서 슈가의 팀 탈퇴 촉구 메시지를 담은 화환시위를 진행했다.
반면 슈가를 지지하는 이들도 만만치 않다. 특히 외국 아미 팬덤의 목소리가 높다. 이들을 중심으로 슈가를 향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일부 아미와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슈가의 음주운전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만취 상태로 훌쩍 넘은 데다, 대체 복무 중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사건 축소 발표 의혹 또한 꼬리를 물고 있어 슈가를 향한 비판이 이어질 동안 아미들의 내분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슈가를 조만간 소환해 관련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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