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252경기' 동행 끝낸다...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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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 슈체스니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서류가 준비됐고 확인 중이다. 모든 것인 잘 진행된다면, 슈체스니는 곧바로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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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유벤투스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 슈체스니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서류가 준비됐고 확인 중이다. 모든 것인 잘 진행된다면, 슈체스니는 곧바로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슈체스니는 폴란드 국적의 베테랑 골키퍼다. 195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발재간과 빌드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롱볼 정확도가 상당히 좋아서 후방 빌드업의 중심 역할을 하기도 하며 반사 신경도 좋아서 슈퍼 세이브 능력도 보유했다.
아스널 유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09-1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곧바로 브렌트포드 임대를 떠나 프로로서 경쟁력을 드러냈고 2010-11시즌부터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았다.
2011-12시즌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하며 아스널을 이끌었다. 물론 평가가 완전히 좋았던 것은 아니다. 빌드업 능력은 출중했지만, 안정감이 없었다. 이에 막아야 할 공을 못 막기도 했으며 실수를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아스널에서 자리를 잃고, 2015-16시즌 AS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로마에서의 두 시즌 동안 81경기에 나서 23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17-18시즌 유벤투스의 부름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로 그를 낙점했다.
유벤투스에선 아스널보다 더욱 좋은 활약을 했다. 약점이었던 선방 능력도 어느 정도 보완됐고 경험이 쌓이면서 안정감이 늘어났다. 유벤투스에서 약 7년 동안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통산 252경기 103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실점률은 0점대였다.
하지만 이번 여름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이별이 유력하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이적 전문가로 활동 중인 Topskills Sports UK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새 시즌 그들의 프로젝트에 슈체스니의 이름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슈체스니 대신 몬차에서 영입한 미셸 디 그레고리오를 No.1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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