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군기지서 '수돗물 테러' 의심…기지 폐쇄

김계연 2024. 8. 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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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군기지에서 14일(현지시간) 울타리가 뚫리고 수돗물이 오염되는 등 사보타주(파괴공작) 흔적이 발견됐다고 ntv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방군 헌병대와 방첩국은 이날 오전 독일 서부 쾰른 외곽에 있는 쾰른반 공군기지를 폐쇄하고 부대에서 자체 공급하는 수돗물 샘플을 채취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쾰른본 공항과 인접한 이 기지는 군인 4천300명, 민간인 직원 1천2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군사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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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군 정부 전용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공군기지에서 14일(현지시간) 울타리가 뚫리고 수돗물이 오염되는 등 사보타주(파괴공작) 흔적이 발견됐다고 ntv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방군 헌병대와 방첩국은 이날 오전 독일 서부 쾰른 외곽에 있는 쾰른반 공군기지를 폐쇄하고 부대에서 자체 공급하는 수돗물 샘플을 채취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기지 주변 담장이 훼손된 점으로 미뤄 외부인이 침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군당국은 장병과 직원들에게 수돗물을 마시지 말라고 지시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쾰른본 공항과 인접한 이 기지는 군인 4천300명, 민간인 직원 1천2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군사시설이다. 연방정부 고위직이 이용하는 공군 전용기가 이곳을 거점으로 운항한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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