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행선지 바뀌었다...메디컬 탈락 후 ‘하이재킹’ 성공

이종관 기자 2024. 8. 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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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브레시아니니의 나폴리행이 무산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레시아니니는 나폴리가 아닌 아탈란타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은 무산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브레시아니니의 나폴리 이적은 오늘 아침에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 이후 불확실해졌다. 현재로서는 거래가 위태로운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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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포포투=이종관]


마르코 브레시아니니의 나폴리행이 무산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레시아니니는 나폴리가 아닌 아탈란타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은 무산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 이탈리아 국적이 미드필더 브레시아니니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3-24시즌부터였다. AC밀란 유스를 거쳐 성장한 그는 지난 2020년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2부 리그 비르투스 엔텔라, 몬차, 코센차 칼치오 임대를 통해 프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를 위한 자리는 여전히 없었고 결국 AC밀란을 떠나야 했다. 행선지는 ‘승격팀’ 프로시노네.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큰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했고 해당 시즌 40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비록 프로시노네는 리그를 18위로 마무리하며 세리에B(2부 리그) 강등을 면치 못했으나 브레시아니니는 세리에A에 잔류하게 됐다. 나폴리 이적이 매우 근접했기 때문. 로마노 기자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는 프로시노네로부터 브레시아니니를 임대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임대 수수료는 100만 유로(약 15억 원)고 1,100만 유로(약 165억 원)의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내일 아침에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 발표만을 남기고 있던 상황.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상황은 급변했다. 로마노 기자는 “브레시아니니의 나폴리 이적은 오늘 아침에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 이후 불확실해졌다. 현재로서는 거래가 위태로운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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