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동생' 김택헌 엔씨 전 부사장, 상반기 보수 67억 받아

윤정민 기자 2024. 8. 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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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 겸 대표이사(CEO)의 동생이자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택헌 전 엔씨 수석 부사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67억67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엔씨가 공시한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전 부사장은 지난 상반기에 급여 5억5200만원, 상여 31억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900만원, 퇴직금 30억1500만원 등 총 67억67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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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보너스에 퇴직금 30억 영향으로 보수 1위
김택진 보수 22.89억, 전년比 3.5억↓…성과 상여금 '0'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 '2nd IMPACT'에서 엔씨(NC) 김택헌 CPO가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 '퍼플(PURPLE)'을 소개하고 있다. 엔씨(NC)는 이날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오후 12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2019.09.0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 겸 대표이사(CEO)의 동생이자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택헌 전 엔씨 수석 부사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67억67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리니지W' 성과에 따른 특별 인센티브와 퇴직금 영향이 컸다.

14일 엔씨가 공시한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전 부사장은 지난 상반기에 급여 5억5200만원, 상여 31억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900만원, 퇴직금 30억1500만원 등 총 67억6700만원을 받았다.

엔씨 측은 김 전 부사장 상여금 책정에 대해 특별 장기 기여 인센티브 29억원, 임원 장기 인센티브 2억2000만원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특별 장기 기여 인센티브의 경우 "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로서 리니지W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과 창출을 견인한 바를 반영해 2022년 보상위원회를 거쳐 책정된 특별 장기 기여 인센티브 중 29억원 지급을 검토·결정했다"고 전했다.

퇴직금에 대해서는 임원 근무기간 15년 3개월에 지급배수(2.0~2.5)를 곱해 산출했다고 전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택진 대표의 상반기 보수는 22억89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억4700만원 줄었다. 상여금이 감소한 영향이다.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12억8000만원이었지만 상여금이 13억5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줄었다.

김 대표의 특별 장기 기여 인센티브는 10억원으로 같았으나 단기 성과 인센티브가 지난해와 달리 0원으로 책정됐다. 장기 기여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김 전 부사장처럼 리니지W 개발·상용화 추진에 대한 공헌으로 책정됐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보수 10억100만원을 받았으며 등기임원 중 상위 5인에는 박명진 전무(15억400만원), 육응수 전무(13억4700만원), 이성구 부사장(13억32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김택헌 전 수석 부사장과 함께 박명진·육응수 전무도 회사를 떠나면서 퇴직금을 수령한 금액이 반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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