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문화재단, 문화학교 단기과정 수강생 모집

이윤비 기자 2024. 8. 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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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전통예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운영하는 '2024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이하 문화학교)의 단기과정 신규 수강생 모집을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한편, 올해 문화학교 단기과정 수강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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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재단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전통예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운영하는 '2024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이하 문화학교)의 단기과정 신규 수강생 모집을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화학교는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된 전국 최대, 최장수 전통예술 아카데미로 한국무용, 성악, 기악 등 85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수강생 숙련도에 따라 입문과정부터 특별과정까지 맞춤형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전통예술에 관심이 있지만 비용 부담과 시간 제약 등으로 선뜻 수강을 신청하지 못했던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을 위해 14주 단기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단기과정은 오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무용, 판소리, 해금 5개의 강좌가 운영된다. 

'무용기초' 강좌는 한국춤의 기본자세와 깊이 있는 호흡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입춤'을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다.

강사 조재혁은 국립무용단의 주역 무용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19년 올해의 무용예술가상, 2015년과 2023년 대한민국무용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매향무' 강좌의 강사 최정윤은 지난 2018년 온나라전통춤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18년부터 작년까지 국립남도국악원의 상임 안무자를 역임했다. 

최정윤이 안무한 '매향무'는 작년 국립국악원 '일이관지'에 출품된 작품으로, 겨울에 추위를 딛고 피어나는 매화의 향기를 단아한 몸짓으로 표현한 '부채 입춤'이다. 

한영숙류 '태평무' 강좌는 한영숙류의 단아하면서 위엄과 격조가 느껴지는 춤을 배울 수 있다. 강사 김경은은 리틀엔젤스와 선화예중·고를 거쳐 서울대에서 박사까지 전통무용을 전공하고 미국 미시시피대학에서 한국춤을 가르치며 춤을 깊이 연구한 무용수이다.

'판소리 기초' 강좌는 단순히 소리의 테크닉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판소리 사설과 등장인물의 내면세계를 이해하며 소리할 수 있는 교수법이 특징이다.

강사 김주리는 지난 2003년 최연소 판소리 완창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찍고 옹녀', 국립극장의 '명색이 아프레걸'의 주연으로 최근 국악계가 주목하는 내공 있는 소리꾼이다.

또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문화학교 인기 강좌였던 '해금 기초' 강좌가 다시 개설된다. '해금 기초' 강좌의 강사 신주민은 숲을 보고 나무를 그릴 수 있도록 마치 그림을 그리는 듯한 쉽고 재미있는 해금 교수법이 특징이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최대·최장수 전통예술 아카데미답게 전통예술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더 깊은 예술적 경험을 원하는 이들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문화학교 단기과정 수강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접수방법 및 시간표 등 자세한 내용은 유선 문의 또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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