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래 UNIST 총장 "한국의 스탠포드 만들겠다"

취임식서 "개척자형 인재 양성"

울산과학기술원은 14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제5대 총장 박종래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미국 스탠포드대와 같은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만들겠다."

박종래(사진) UNIST 총장은 14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 일성으로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개척자들의 땅"이라며 "그 바탕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한 UNIST의 성장은 곧 울산의 성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UNIST가 창의적 통찰력과 융합적 연결력을 갖춘 '개척자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개척자 인재교육 플랫폼, 기술 진화 단계별 맞춤형 융복합 연구 플랫폼, 글로컬 윈윈 협력 플랫폼을 통해 UNIST를 세계 무대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의 독창성을 강화하고, 연결과 협력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도 했다.

한편 박 총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재료분야 전문가로, 서울대기술지주회사 대표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반소위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