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 회장, 올 상반기 보수 96억원…전년비 42% 늘었다

최경민 기자 2024. 8. 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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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박정원 회장이 올 상반기 96억1000만원 상당의 보수를 받았다고 14일 공시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67억7600만원의 보수를 받았었다.

박 회장의 올 상반기 보수는 지난해 연간(84억2900만원)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박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올 상반기 81억6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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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은 박정원 회장이 올 상반기 96억1000만원 상당의 보수를 받았다고 14일 공시했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3만4744주는 별도였다. 박 회장이 올해 확보한 RSU 지급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세부적으로는 급여 16억5400만원, 상여 79억5600만원 등이었다. 두산 측은 "회사의 지불능력, 시장경쟁력, 장기 근속, 회사에 대한 기여 정도, 직위, 직책, 임원 그레이드(Grade) 등을 고려해 기본급(연봉)을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67억7600만원의 보수를 받았었다. 이에 비해 28억3400만원(약 42%)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 급여(15억6100만원)는 올해와 비슷했지만 상여(52억1500만원)에서 큰 차이가 났다. 박 회장의 올 상반기 보수는 지난해 연간(84억2900만원)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박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올 상반기 81억6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세부적으로 두산으로부터 33억4000만원,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48억2100만원 등이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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