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가자 비극 계속…생후 3일 된 쌍둥이 폭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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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몸부림치던 남성이 끝내 실신합니다.
손에는 사흘 전 태어난 쌍둥이 남매의 출생증명서가 들려 있습니다.
[알 쿰산/쌍둥이 아버지 : 동네 사람들이 저에게 전화해서 "당신 집이 폭격을 당했다"고 말했어요. 아내와 두 아이, 장모님이 돌아가셨어요.] 알 쿰산은 전쟁 전인 지난해 여름 의사인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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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몸부림치던 남성이 끝내 실신합니다.
손에는 사흘 전 태어난 쌍둥이 남매의 출생증명서가 들려 있습니다.
이 증명서를 받으러 집을 비운 사이 이스라엘군의 탱크 포격으로 쌍둥이는 물론 가족을 모두 잃었습니다.
[알 쿰산/쌍둥이 아버지 : 동네 사람들이 저에게 전화해서 "당신 집이 폭격을 당했다"고 말했어요. 아내와 두 아이, 장모님이 돌아가셨어요.]
알 쿰산은 전쟁 전인 지난해 여름 의사인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아내가 임신했고,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 전 집을 구해 이사했습니다.
그 집이 이스라엘군의 표적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알 쿰산/쌍둥이 아버지 : 아내가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아파트에 있어야 했어요. 그녀는 의사였어요. 그녀는 순교했습니다.]
같은 날 근처의 누세라이트 난민촌에도 이스라엘군의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 폭격으로 부모는 물론 2살에서 11살 사이 아이 5명까지 일가족 7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하산/가자지구 주민 : 불의한 세상 전체는 이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습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숫자, 우리는 그저 숫자에 불과합니다.]
휴전협상을 하루 앞두고 이스라엘군의 파상 공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신이 안치된 병원 측은 이날만 최소 23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발발 이후 어린이 사망자는 신생아 115명을 포함해 만 6천5백 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표언구 / 영상편집 : 조무환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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