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지역인재전형 확대 영향…충북 학원가 '들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방의대 정원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비율 확대의 영향으로 충북지역 학원가가 들썩이고 있다.
지방유학에 대한 수도권 부모들의 문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초등의대반을 개설하는 학원이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지역 사교육 시장에서는 초등학생들을 겨냥해 의대반을 개설하는 학원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역 교육시민단체인 충북교육발전소는 최근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도내 학원 2곳이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초등의대반 광고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 학원가 '초등의대반' 속속 개설해 학생 모집
지방의대 정원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비율 확대의 영향으로 충북지역 학원가가 들썩이고 있다.
지방유학에 대한 수도권 부모들의 문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초등의대반을 개설하는 학원이 생겨나고 있다.
고교평준화 지역인 청주시에서는 드물게 읍·면지역에 위치한 한 비평준화 고등학교 인근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요즘 의대 증원의 여파를 실감하고 있다.
그동안 우수 학생들이 몰리는 해당 고등학교를 보고 수도권에서 이사 온 학생들을 가르쳐본 경험은 간간이 있었지만, 의대 증원 결정 이후 수도권 학부모들의 문의가 전에 없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지역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크게 늘어난데다, 현재 중3 학생이 대학에 가는 오는 2028학년도부터는 중·고교 6년 과정을 지역에서 마친 학생만이 이 전형에 지원할 수 있어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문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A씨는 "특히 6학년 자녀가 있는 서울의 학부모들에게서 학원에 초등의대반이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역 사교육 시장에서는 초등학생들을 겨냥해 의대반을 개설하는 학원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역 교육시민단체인 충북교육발전소는 최근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도내 학원 2곳이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초등의대반 광고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열악한 지방의료 개선이라는 취지로 추진된 의대 증원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또 다른 교육병폐를 낳는 통로만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한편, 도내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은 충북대가 49명에서 200명으로, 충주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가 40명에서 100명으로 늘었다.
다만 충북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배정 증원 인원의 절반만 반영한 125명의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또 두 대학은 모두 기존 40% 보다 비율을 크게 늘려 의대 신입생의 60%를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일파 딱지는 인권침해" 김형석 책 곳곳에서 '친일' 옹호
- 서울 신림동서 흉기 살인…경찰, 30대 여성 체포
- 김지석♥이주명, 열애 인정 "좋은 만남 이어가는 중"
- 주차된 차량서 40대 숨진 채 발견…함께 있던 남성 '체포'
- 동대구역 앞 '박정희 광장'…5미터 높이 표지판 '우뚝'
- 백 경정 '용산 심각' 이틀 전…"서울청장-영등포서 비공개 오찬"
- 배터리 '깜깜이' 잇따라 빗장 풀어…1위 테슬라는 아직
- 대통령실, 전현희 '살인자' 발언에 "인권유린이자 국민 모독…사과해야"
- '방송장악' 청문회서 김태규 '태도' 논란…과방위, 고발 의결
- '아수라장'된 檢탄핵 청문회…"살인자 김건희" vs "탄핵당이냐"[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