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금고 입찰에 부산·국민·기업은행 3파전

최승희 기자 2024. 8. 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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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부산시금고 운영기관 모집에 3개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부산시는 14일 주·부금고 운영기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주금고에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3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금고 유치를 놓고 금융사가 경쟁하는 것은 2000년 부산은행과 옛 한빛은행이 나선 이후 24년 만이다.

이후 지금까지 주금고는 부산은행이 단독 신청해 금고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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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고 경쟁 구도는 24년 만
부금고엔 국민 기업은행 참여
다음 달 심의위 열고 최종후보 선정
차기 부산시금고 운영기관 모집에 3개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부산시는 14일 주·부금고 운영기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주금고에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3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금고 유치를 놓고 금융사가 경쟁하는 것은 2000년 부산은행과 옛 한빛은행이 나선 이후 24년 만이다. 이후 지금까지 주금고는 부산은행이 단독 신청해 금고를 지키고 있다.

부금고 운영기관 공모에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참여해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금융사는 부산시 주·부금고 모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12년째 부금고를 맡고 있는 국민은행이 부금고에 이어 주금고까지 넘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지난해와 올해 각각 116억 원과 110억 원을 출연하며 금고 도전이 예상됐던 하나은행은 이날 제안서를 접수하지 않았다.

부금고 탈환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 농협은행도 설욕전을 포기했다.

지자체 금고 선정 때마다 불거지는 협력사업비 부담과 다양한 금융 지원, 사회공헌 활동 등에 일정 부분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다음 달 말 각계 인사 10명 안팎으로 구성하는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한다.

올해 부산시 전체 예산은 15조6998억 원이다. 이 가운데 전체의 70%가량인 일반회계와 19개 기금을 주금고가, 나머지 30%가량인 14개 특별회계 예산을 부금고가 각각 관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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