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상반기 매출 4004억 '사상 최대'…영업익 25% 늘어

이영애 2024. 8. 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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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14일 동국제약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 4004억원, 영업이익 402억원, 당기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24.9%, 24.4% 증가했다.

그중 2분기의 매출액은 2035억원, 영업이익 192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48.9%, 2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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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 확보할 것"

동국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14일 동국제약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 4004억원, 영업이익 402억원, 당기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24.9%, 24.4% 증가했다. 그중 2분기의 매출액은 2035억원, 영업이익 192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48.9%, 25.0%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판매비와 일반관리비의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유통 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일반의약품(OTC)사업부, 전문의약품(ETC)사업부,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OTC 부문은 마데카솔 시리즈 제품군, 오라메디 등 구내염치료제군, 카리토포텐 등 기존 브랜드와 함께 신규 발매 제품 등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립선 비대증상 개선제인 '카리토포텐'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기존 브랜드의 수요 증대와, 새로운 성장동력인 기억력 감퇴 개선제 '메모레인' 육성, 신제품 발매 등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TC 부문에서는 지난해 9월 약가 인하 및 올해 1월 주사제와 시럽제 약가인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선자극호르몬촉진(GN-RH Agonist) 로렐린데포주사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분비계 당뇨영역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DPP-4 저해제인 테네리칸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률(57%)을 기록하였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인 글라지아프리필드펜(인슐린글라진) 도입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반듀오 및 피타론에프도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각 36%, 28%)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성장 영역인 중추신경계(CNS)에서는 항우울제 둘세린이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또 동국제약은 에스테틱 분야에서 3월에 센텔라아시아티카(TECA) 성분이 들어간 ‘all(3가지) In One’ 엑소좀인 디하이브(De.HYVE) 스킨부스터 등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매출과 점유율을 계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마데카MD크림 80g의 대용량인 250g 추가와 마데카MD로션 200g과 500g 출시로 창상피복재 시장을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유통채널 인프라 확대와 함께 다양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뷰티사업부는 센텔리안24 브랜드의 주요 상품인 '마데카크림'이 최대 실적을 냈다. 온라인사업부는 동국제약 헬스케어 공식 쇼핑몰일 ‘DK샵’을 중심으로 고객편의성을 고려해 쇼핑채널을 다각화해 운영하고 있다. 건식사업부의 대표 상품인 '마이핏' 브랜드가 100억 판매를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활발한 마케팅 전개, 유통채널 인프라 확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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