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 출범 속 신종 주가조작도 속출…거래소, 시장감시체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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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 조작과 대규모 하한가 사태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가 터지는 증권시장에선 그간 한국거래소의 역할이 막중했습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국내 첫 대체거래소가 출범하면서 한국거래소와 경쟁을 하게 되죠.
이런 환경 속에서 한국거래소가 시장감시체계 개편에 나섰습니다.
김동필 기자, 어떤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현재 한국거래소는 시장감시위원회를 통해 불공정거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는데요.
앞서 작년 하반기 한차례 보완했는데, 이번엔 중장기 계획을 꾸리고 개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시장감시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작년엔 대규모 하한가 사태 등 조직적인 신종 불공정거래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거래소가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나 예탁결제원 등에서 준비 중인 토큰증권 시장 등 새로운 시장 등장도 초읽기입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새로운 시장과, 지능화된 주가조작 등에 대처할 수 있게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할 예정입니다.
[앵커]
구체적인 방식이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우선 해외 우수 사례를 분석하는데요.
주요 해외시장의 시장감시 구조와 프로세스 등을 조사한 뒤, 해외 규제기관의 이상거래 판단 기준과 이를 적출하는 기법 등도 분석합니다.
복수시장 환경의 불공정거래 조사방법이나 새로운 불공정거래 감시기법 등도 연구 대상입니다.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도 개선안에 포함시킬 방침입니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연구를 진행한 뒤 로드맵을 도출해 취약점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내부 운영리스크 관리 기준을 현재 주요 은행들이 사용하고 있는 '바젤3' 수준으로 높일 방침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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