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첼시, '또또또' 초장기 계약 체결…핵심 FW와 2033년까지 동행한다 "그때가 오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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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초장기 계약'에 현지 팬도 혀를 내두르는 모양새다.
첼시는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 파머(22)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계약기간은 2년 연장된 2033년까지"라고 발표했다.
파머는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게 돼 기분 좋다. 나는 첫 시즌에 많은 걸 이뤘고, 앞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첼시와 성공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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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첼시의 '초장기 계약'에 현지 팬도 혀를 내두르는 모양새다.
첼시는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 파머(22)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계약기간은 2년 연장된 2033년까지"라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첼시에 합류한 파머는 뛰어난 데뷔 시즌을 치렀다. 그는 모든 대회 통산 25골을 넣었고, 각종 상을 휩쓸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 득점한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파머는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게 돼 기분 좋다. 나는 첫 시즌에 많은 걸 이뤘고, 앞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첼시와 성공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출신 파머는 작년 이적료 4,700만 유로(약 703억 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전 소속팀 후보 자원에 그친 만큼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는 것에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파머는 세간의 예상을 비웃듯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25골 15도움을 올렸고, 골 결정력 부재로 부진의 늪에 빠진 첼시를 홀로 구해내며 유럽 대항전으로 이끌었다. 우스갯소리로 '파머가 없었다면 첼시는 강등'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기량을 인정받아 11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대표팀 2선 자원이 워낙 쟁쟁한 탓에 주전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 역시 깨부수고 유로 2024 결승 진출에 핵심 역할을 했다.
괄목상대한 성장세에 첼시가 통 큰 보상을 약속했다. 지금의 주급을 인상하고, 계약기간을 2033년까지 연장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타구단에서 쉽게 보기 힘든 '초장기 계약'이다.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구단을 경영해 온 토드 볼리 첼시 회장의 '미국식 계약'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최대한 긴 기간 동안 선수를 붙잡는 대신 성과에 따른 숱한 보너스를 더하는 방식이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측은 허점을 이용한 장기 계약 남발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내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엄청난 기간의 계약을 목도한 현지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2033년이 오긴 와?", "파머가 9년간 말썽 피우지 않길 바라야겠군", "볼리 회장의 계약 방식은 아직까지 실패야"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 첼시, 파머와 2033년까지 재계약 체결
- 지난 시즌 활약상에 따른 파격적 보상 내걸어
- 볼리 첼시 회장의 'MLB식 경영' 눈길 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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