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서 급식실 에어컨 설치 20대 온열질환 사망…전남 두번째

이승현 기자 2024. 8. 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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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가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전남에서 두번째 온열질환 사망 사례다.

질병관리청은 숨진 A 씨를 온열질환 사망 사례로 분류했다.

올해 들어 전남에서 두 번째 사망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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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503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사망자는 22명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장성=뉴스1) 이승현 기자 = 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가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전남에서 두번째 온열질환 사망 사례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전남 장성군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아르바이트생 A 씨(28)가 의식이 저하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병원 이송 당시 당국이 A 씨의 체온을 확인했지만 높은 체온 탓에 측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작업 도중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고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숨진 A 씨를 온열질환 사망 사례로 분류했다. 올해 들어 전남에서 두 번째 사망 사례다.

앞서 지난 4일 고흥에서 밭일을 하던 B 씨(78·여)가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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