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검증 헤리티지 확보"…누리호 2차 발사 `성능검증위성`, 2년 임무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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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에 탑재된 AP위성의 성능검증위성이 2년 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AP위성은 2022년 6월 누리호 2차 발사에 실려 발사된 성능검증위성(PVSAT)에 대한 최종 임무완수 발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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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된 원자력전지, S대역안테나 등 우주검증
지난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에 탑재된 AP위성의 성능검증위성이 2년 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AP위성은 2022년 6월 누리호 2차 발사에 실려 발사된 성능검증위성(PVSAT)에 대한 최종 임무완수 발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PVSAT은 항우연의 지원으로 AP위성이 개발한 성능검증위성으로, 2차 발사 당시 위성과 발사체 간 연결 인터페이스 검증, 발사 및 분리 과정의 진동 정보 제공, 위성 궤도 투입 정보 확인 등 누리호의 탑재체 궤도 투입 성능과 관련 데이터 제공, 큐브위성의 궤도 투입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발열전지(한국원자력연구원), S대역 안테나(케스피온), 자세제어모멘트자이로(져스텍)등의 탑재체를 PVSAT에 실어 2년 간 우주에서 검증했다.
원자력연이 개발한 발열전지는 열출력 10와트급 소형 모의 원자력전지로, 전기 출력 120㎽를 출력 감소나 부품 고장 없이 장기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성과로, 극한 우주 환경에서 장기간 열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항우연 측은 설명했다.
케스피온이 개발한 S대역 안테나는 소형화와 안정적 성능 검증을 통해 우주항공 안테나의 국산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우주검증이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져스텍의 자세제어모멘트자이로는 최대 중량 9.5㎏의 고기동성 자세제어용 구동기로, 소형위성(150㎏)부터 중형위성(500㎏)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2년 간 우주 검증을 완수했다.
이성희 AP위성 대표는 "성능검증위성의 국내 독자기술 개발과 운영을 통해 위성플랫폼 개발이 가능한 위성개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지속적으로 국내 산업체의 참여 확대를 통해 국내 우주기술 고도화와 산업화를 촉진하고, 우주에서의 검증이력 확보를 통해 해외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 강화가 이뤄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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