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프랑스 이긴 한국, 올림픽 말고 화장품 얘기예요
네, <경제핫클립>입니다.
왼쪽 위부터, 랑콤, 비오템, 키엘… 화장품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이죠.
이런 브랜드 30여 개를 가진 곳이 프랑스의 '로레알'.
시가총액만 300조, 현대차의 6배인 세계 최대 뷰티 기업입니다.
'화장품 하면 프랑스지'가 가능했던 이유인데, 프랑스를 한국이 이겼습니다.
가장 큰 시장, 미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국 화장품 대표 회사는 어딜까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이렇게 답한다면 옛날 사람 소리 들을지 모릅니다.
두 회사 주가 보시죠.
확연한 내리막입니다.
연일 수출 신기록 중인 'K-뷰티' 주역이라면 이런 모양이 나올 수가 없겠죠.
['힌스' 광고 영상 중 일부 : "my head went from nice and now I'm candy."]
['코스알엑스' 광고 영상 중 일부 : "웰컴 투 더 RX랩, 글로벌이 먼저 알아본 스킨케어."]
주역은 완전 세대 교체됐습니다.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만든 인디 브랜드의 수출, 특히 미국 수출이 폭발적입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미국이 어느 나라 화장품을 많이 수입했나 봤더니, 한국이 20.1%, 프랑스가 19.3%.
이 추세면 연간 기준으로도 추월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 연간 수출액이 100억 달러 넘길 가능성도 큽니다.
100억 달러면, 요즘 잘 나가는 자동차 수출 두 달 치입니다.
인디 화장품 덕에 함께 호황인 곳이 또 있습니다.
마치 반도체의 TSMC처럼, 여러 브랜드 제품을 대신 만들어주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매출이 10년 새 5배 늘었습니다.
세분화된 상품 제작이 해외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윤동한/한국콜마 회장/지난달 1일 : "시장이 다르잖아요. 어떤 상품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거 같으면, 어떤 상품은 노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든지, 또 더운 지방이라든지 추운 지방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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