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자회사 스타키스트, 美 가격담합 소송 합의금 3000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원산업이 자회사 미국 스타키스트(StarKist)의 제품 가격 담합 사건을 민사 합의로 마무리했다.
동원그룹이 2008년 인수한 미국 최대 참치캔 제조회사 스타키스트는 이른바 '참치 가격 담합 소송'에 연루돼 법적 분쟁을 겪어왔다.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의 발목을 잡아 온 가격 담합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원산업이 자회사 미국 스타키스트(StarKist)의 제품 가격 담합 사건을 민사 합의로 마무리했다.
동원그룹이 2008년 인수한 미국 최대 참치캔 제조회사 스타키스트는 이른바 '참치 가격 담합 소송'에 연루돼 법적 분쟁을 겪어왔다.
스타키스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개별소비자집단과 직거래 소상공인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피해 보상 소송에 따라 약 2억1900만달러(한화 약 3000억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올해 스타키스트의 일시적인 영업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스타키스트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기업 동원산업의 연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이 인수한 뒤 반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전환했다. 연 매출 약 8억달러(한화 약 1조원), 영업이익 약 8000만달러(1000억원)를 웃도는 안정적인 계열사로 단기간에 재무 안정성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산업은 회사의 배당 정책에도 변화가 없을 거라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의 발목을 잡아 온 가격 담합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본격적인 투자와 M&A로 북미 시장의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미국 소비자들과 신뢰 회복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에서 만전을 기할 것이며 스타키스트가 세계 브랜드로 도약하고 국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키스트는 2011년부터 약 2년간 제품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벌금 1억달러를 납부했다. 형사 판결에 이어 진행된 개별소비자집단 등의 민사소송 합의금으로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일 못했잖아, 너 하이브니"…민희진, 사내 성희롱 피해자에 한 말 - 머니투데이
- 김지석♥이주명, 12살 차 '띠동갑' 커플 탄생…"좋은 만남 중" - 머니투데이
- 어린 딸 두고 남사친과 음주…"아내 버르장머리 고쳐야" 남편 호소 - 머니투데이
- 서정희 "'돌싱' 딸 서동주, 한 맺힌 것처럼 연애한다" 폭로 - 머니투데이
- "광복절에 일본인 선발?"…야구팬 몰린 두산 SNS '시끌' - 머니투데이
-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 머니투데이
- "백신이 자폐 유발" 美 보건수장에 '괴짜' 케네디 지명…백신주 '휘청' - 머니투데이
-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