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고기인줄 알았는데 개고기?…둔갑 가려내는 감별키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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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를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속여 판매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키트가 나왔다.
서울시는 이달 7일부터 시행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 종식법)'에 맞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 종 감별 키트(real-time PCR)'를 통한 검사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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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DNA에서만 유전자 증폭되는 키트 제작
개고기를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속여 판매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키트가 나왔다.
서울시는 이달 7일부터 시행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 종식법)’에 맞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 종 감별 키트(real-time PCR)’를 통한 검사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6월 제작한 ‘개 종 감별 키트’를 통해 개고기를 다른 식육으로 속여 파는 행위를 가려낼 전망이다.
이 키트는 개의 DNA에서만 유전자가 증폭되는 방식으로, 개를 비롯한 6종(고양이·소·돼지·닭·오리) 표본을 해당 키트로 검사한 결과 개 표본에서만 유전자가 증폭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개 식용 종식법에 따라 지자체 최초로 개 종 감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도 이행계획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면밀히 조사해 선진 동물복지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올해 2월7일부터 개 식용 종식 TF팀을 구성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유통상인, 식품접객업자로부터 폐업 또는 전업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 개 식용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았다.
한편, 개 식용 종식법은 8월7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 2월7일부터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거나 증식·도살·유통·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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