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헌신·희생 영원히 기억"
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들 후손에게 예우를 표하고 독립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
(장소: 오늘(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가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눕니다.
허미미 선수는 독립운동가 고(故)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이중국적을 가졌지만 한국 국가대표가 되길 바랐던 할머니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한 바 있습니다.
다음 LA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따 할아버지 앞에 바치겠단 포부를 밝히기도 한 허 선수.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허미미 선수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 명이 청와대 오찬에 초청됐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존경과 예우를 표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카자흐스탄에서 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소개하면서 먼 길 마다 않고 고국을 찾아준 것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자유로운 나라를 꿈꿨던 독립 영웅의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 온 선조들의 뜻을 잊지 않고 자유와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독립 영웅들이 남긴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리 미래 세대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튼튼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께서 합당한 예우를 누리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유일한 선생의 손녀 유일링 이사와 일제에 항거한 저항시인 이육사 선생의 외동딸 이옥비 씨,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독립유공자인 외조부와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부친을 둔 김민석 공군 준위 등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한 보훈명문가 후손들도 자리를 빛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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