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기동사단, 고모산 일대 6.25 호국영령 유해발굴 개토식

이종현 기자 2024. 8. 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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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8기동사단은 14일 포천시 고모호수공원에서 이수득 8기동사단장 주관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사단 장병, 포천·양주시 부시장, 경기북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지역 보훈단체, 전우회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사단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장병 100여명을 투입해 오는 19일부터 4주간 포천시 소홀읍 고모산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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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포천시 고모호수공원에서 8기동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 참석한 이수득 사단장과 기관단체장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8기동사단 제공

 

육군 8기동사단은 14일 포천시 고모호수공원에서 이수득 8기동사단장 주관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사단 장병, 포천·양주시 부시장, 경기북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지역 보훈단체, 전우회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 임무를 앞둔 장병들의 안전과 성공적인 발굴을 기원했다.

사단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장병 100여명을 투입해 오는 19일부터 4주간 포천시 소홀읍 고모산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해발굴이 진행되는 고모산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제1·6사단과 미 제25사단이 중공군 제28·38·40군과 맞서 싸운 문산·동두천 전투(1950년 12월 31일~ 1951년 1월1일)와 미 제3·25사단이 중공군 제28·38·40군과 격전을 벌인 38선 진격작전(1951년 3월22일~30일)이 벌어진 현장이다.

사단은 2022년부터 고모산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해 왔으며 2022년 유해 9구 1점을 발굴하고 지난해에는 유해 5구를 찾는 성과를 거뒀다.

이수득 사단장은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찾아 넋을 위로하고 명예를 드높이는 일은 우리 후배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며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정성스럽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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