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상반기 영업손실 526억원…적자 전환

박상돈 2024. 8. 14.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텔롯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25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은 2조4천577억원으로 9.1% 늘었고 영업손실은 52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호텔 사업부 매출은 6천368억원으로 9.8% 늘었고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면세 사업부 매출은 1조6천484억원으로 9.6% 늘었지만 463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여 적자 전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면세 부진 지속·호텔 사업은 개선
시그니엘 서울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전성훈 기자 = 호텔롯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25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천762억원으로 11.0%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49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은 2조4천577억원으로 9.1% 늘었고 영업손실은 52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호텔 사업부 매출은 6천368억원으로 9.8% 늘었고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내국인 투숙객은 9.2% 줄었지만, 외국인 투숙객이 23.2% 증가했다. 월드호텔 노후 식음업장의 개보수 공사 종료에 따라 식음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월드 사업부 매출은 1천725억원으로 1.9% 늘었고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40.6% 줄었다.

기상 악화와 해외 여행객 증가, 외부 경쟁 심화 등으로 겨울 성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신규 콘텐츠 도입 등으로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

면세 사업부 매출은 1조6천484억원으로 9.6% 늘었지만 463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여 적자 전환했다.

경기침체와 소비 둔화, 중국 단체관광객(유커) 회복 지연 등의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인건비, 공항 임차료,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조직 슬림화, 임원 급여 및 업무추진비 삭감, 월드타워점 매장 면적 축소, 특별 조기퇴직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글로벌 관광 산업이 꾸준히 개선세를 보이는 만큼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kaka@yna.co.kr, lu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