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R&D에 8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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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인 8조원 이상을 집행하고 시설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렸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만 12조997억원을 시설 투자에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 및 삼성디스플레이(SDC) 등의 첨단공정 증설·전환과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중심으로 모두 23조4000억원의 시설 투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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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설투자도 10조 달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인 8조원 이상을 집행하고 시설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렸다. 글로벌 반도체 리더십을 확보하고 초격차 전략을 끌고가기 위한 선제적 투자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R&D 비용으로 전년 동기(7조1989억원)보다 11.8% 늘어난 8조493억원을 썼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R&D 비용은 총 15조8695억원으로 매출액의 10.9% 비중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R&D 실적으로 △갤럭시 S24 출시 △미니 LED 기반 초고화질·슬림 8K TV 출시 △업계 최초 36GB HBM3E 12단 D램 개발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 △업계 최초 망원용 2억화소 모바일 이미지 센서 HP9 공개 등을 공시했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만 12조997억원을 시설 투자에 사용했다. 이 중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투자액이 9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설 투자 규모에서 8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 및 삼성디스플레이(SDC) 등의 첨단공정 증설·전환과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중심으로 모두 23조4000억원의 시설 투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개별 회계기준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매출 중 90%는 수출에서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국내 내수에서 11조1616억원, 수출로 93조8121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해외 지역별로는 삼성전자의 중국 쪽 수출이 32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주(29조3000억원), 아시아·아프리카(17조2000억원), 유럽(14조8000억원) 등 순이다.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는 애플, 도이치텔레콤, 중국계 반도체 유통회사 홍콩테크트로닉스, 대만 반도체 유통기업 수프림 일렉트로닉스, 버라이즌 등이다. 이들 5곳의 매출 비중은 전체에서 14%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D램 시장 점유율은 42.7%로 작년(42.2%)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 메모리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연간 평균보다 약 60% 상승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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