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회원증 받은 허미미 “국대 출전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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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허석 선생(1857~1920)의 5대손으로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 선수가 광복회로부터 독립유공자 유족회원증을 받았다.
허 선수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으로부터 유족회원증과 배지를 받았다.
유족회원증을 받은 허 선수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따서 아쉬운 마음이 있는데, 정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시합나가는 것은 영광이었고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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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허석 선생(1857~1920)의 5대손으로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 선수가 광복회로부터 독립유공자 유족회원증을 받았다.
허 선수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으로부터 유족회원증과 배지를 받았다. 이 회장은 허 선수에게 “일본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대한민국 국적이다’라고 선언했다. 이 분이 틀림없이 유족임을 증명하는 증명서를 수여하게 돼서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선수의 현조부(5대조) 허석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던 독립투사다. 허 선생은 1984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재일교포인 허 선수는 한국과 일본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자였으나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를 원하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지난 2021년 태극 마크를 달았다. 그는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급에서 은메달과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유족회원증을 받은 허 선수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따서 아쉬운 마음이 있는데, 정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시합나가는 것은 영광이었고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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