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누명' 한지상, 악플러 검찰 기소…"법적조치 지속한다" [공식입장](전문)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이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14일 한지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디코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4월 경부터 본격적인 법적 조치를 시작했고, 경찰은 3개월간의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한지상을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네티즌을 특정해 조사했다"며 "검찰에서는 증거를 통해 12일 한지상을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네티즌의 행위가 허위 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법기관의 결정을 통하여 일부 팬들이 배우 한지상과 관련하여 일방의 주장에 근거하여 벌이는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표현의 자유를 위시한 중대한 불법행위라는 점이 확인되었으며, 한지상의 법률대리인은 배우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소속사 및 제작사에 대한 업무방해, 강요행위 등 불법행위 등에 대해 법적조치를 지속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지상은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20년 한 여성 팬 A씨가 술자리 도중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이에 한지상은 A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죄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한지상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2월 공식 입장을 통해 "한지상은 지난 2018년경 A씨와 호감을 갖고 장기간 연락하며 지냈고, 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추행 행위를 한 사실은 없었으며 이는 경찰 조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A씨는 2019년 9월경 관계가 소원해진지 9개월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연락하여 일방적으로 강제추행을 주장하고 이에 대한 공개 가능성을 암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배우는 추행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시키면서도 그간 연락이 소원했던 점에 대해 자필사과 등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벌이는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표현의 자유를 위시한 중대한 인격권 침해행위로서 배우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소속사 및 제작사에 대한 업무방해, 강요에 해당한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하 법무법인 디코드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뮤지컬 배우 한지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디코드입니다.
본 법무법인은 지난 2024. 2. 22. 공식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한지상 배우가 A씨와의 사이에 발생하였던 사건에 대해 일부 팬들로부터 객관적 사실과 다른 무분별한 비방이 행해지고 있으나, 이는 배우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소속사 및 제작사에 대한 업무방해, 강요에 해당한다는 점을 말씀드린 바 있으며,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자료를 다수 확보, 민형사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이에 본 법무법인은 소속사와의 논의 끝에 2024. 4.경부터 본격적인 법적조치를 시작하였으며 경찰은 3개월여간의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한지상 배우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네티즌을 특정, 조사하였으며, 검찰에서는 증거를 통해 2024. 8. 12. 한지상 배우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네티즌의 행위가 허위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다고 판단하여 기소하였습니다.
본 사법기관의 결정을 통하여 일부 팬들이 배우 한지상과 관련하여 일방의 주장에 근거하여 벌이는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표현의 자유를 위시한 중대한 불법행위라는 점이 확인되었으며, 한지상의 법률대리인은 배우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소속사 및 제작사에 대한 업무방해, 강요행위 등 불법행위 등에 대해 법적조치를 지속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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