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마라톤 앞둔 션, 발톱 빠져도..."누군가는 해야할 일"

[TV리포트=강나연 기자] 가수 션이 광복절 마라톤을 하루 앞두고 상처투성이 발을 공개했다.

14일 션은 개인 계정에 발 사진과 함께 "잘 될 거야, 대한민국! D-1"이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와 함께 션은 자신의 발 상태를 공개했다. 혹독한 트레이닝 탓인지 이미 왼쪽 엄지 발톱이 빠졌고, 오른쪽 발톱 역시 성치 않은 상태다. 

발 상태에 대해 션은 "왼쪽 엄지 발톱은 빠지고 오른쪽 엄지 발톱은 빠질 준비를 하고 있고 1개의 빠졌던 발톱은 자라고 2개는 빠지려고 색깔이 변했다. 발톱들이 연예인의 발톱인지 알고 살다가 러너의 발톱으로 살아가느라 고생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절반의 건강한 발톱을 가지고 내일 광복절에 최선을 다해서 81.5km의 감사 편지를 써보려고 한다"면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이며 광복절 마라톤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의 발상태를 본 이들은 "세상 위대한 발입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폭염속에 건강 해칠까 염려됩니다 숭고한 발 무리하지마시고 완주하시길 응원합니다 아자아자", "폭염이 제일 염려됩니다. 기도로 응원하고 8.15의 의미를 가슴에 새겨봅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참 존경스럽다" , "계속 기도 하겠습니다. 안전하게 완주 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션은 지난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션은 '기부 천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비롯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그의 누적 기부금액이 60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