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2분기 매출 1171억원 달성…"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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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은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1171억5000만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화학의약품 사업 부문에선 약가 인하 정책이 일부 품목에 영향을 미쳤지만,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약 150억원 매출을 올렸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 부문에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이 총 약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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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은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1171억5000만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약 2141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생산시설 가동 확대 사전 준비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지난해 결정된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 약가 인하 영향에 따라 약 131억원으로 집계됐다.
화학의약품 사업 부문에선 약가 인하 정책이 일부 품목에 영향을 미쳤지만,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약 150억원 매출을 올렸다.본격 판매와 마케팅에 돌입한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정'은 약 14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 부문에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이 총 약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램시마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39%를 기록하며 최근 3년 이내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 트룩시마는 처음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가 최근 국내 허가를 마치고 국내시장 상업화 준비에 돌입한 만큼 향후 포트폴리오 확대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케미컬 영역에선 생산 내재화를 완료한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생산·공급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네시나'도 생산 내재화에 속도를 내 수익성 강화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 충청북도 청주공장 PFS(Prefilled Syringe) 생산시설도 다수의 글로벌 규제기관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추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셀트리온이 판매하고 있는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 주요 제품을 활발히 생산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후속 제품 R&D(연구·개발)에서는 셀트리온과 함께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분야에서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 3제 복합제 국내 허가 절차를 준비 중으로 후속 제품 확대에 따른 성장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 주요 품목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국내 출시가 예정된 신규 품목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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