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절대강자와 맞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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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진서는 11연승을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었다.
신진서와 겨룰 운을 만났을 때 기분을 알려줬다.
경기에 들어가자 신진서 대마를 공격하며 앞섰다.
끝날 때까지 이긴 것이 아니니까 정신 줄을 놓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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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진서는 11연승을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었다. LG배 본선 16강에서 떨어졌다. 2연속 우승을 다짐했던 말이 메아리로 사라졌다. 십중팔구 이기는 최강자 앞길을 누가 막았는가. 일본 선수에게는 아직 한 판도 지지 않았고 그렇다면 중국이나 대만 선수인가. 적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한국 18위 한상조. 신진서와 겨룰 운을 만났을 때 기분을 알려줬다. "내 발로 지옥으로 걸어 들어가는구나."
한상조는 지더라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순간 마음이 편해졌다. 경기에 들어가자 신진서 대마를 공격하며 앞섰다. 끝날 때까지 이긴 것이 아니니까 정신 줄을 놓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설마 하던 일이 일어났다. 세계대회에서 여섯 번 우승했던 신진서가 고개를 숙였다. 한상조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8강에 올랐다. "돌을 담으면서 이게 진짜 꿈인가 싶었다. 입단에 성공했을 때 기분과 비슷했다."
잡거나 사는 문제라면 답이 있다. 끝내기 때 어느 한 수가 몇 집인가 묻는 말에도 궁리하면 답을 낼 수 있다. 지금 백은 가운데에서 가장 좋은 곳을 찾으라는 문제를 받았다. 박진솔은 백86에 놓았다. 이 수를 두고 좋다, 나쁘다 잘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보다 수를 깊고 넓게 보는 인공지능은 어떻게 판단할까. 카타고는 <참고도>를 보여주며 실전보다는 백 승률이 높은 길이라고 알려준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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