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717억 MF’ 내쫓는다...MLS 이적설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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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거액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지오바니 로 셀소(28)가 이번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 "MLS 구단인 샬럿 FC가 로 셀소 영입을 문의했다. 로 셀소와 토트넘 간 계약은 내년에 만료되며, 그는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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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거액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지오바니 로 셀소(28)가 이번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이적 후 잦은 부상과 임대로 골치를 썩였지만, 많은 구단이 그에게 영입 관심을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 “MLS 구단인 샬럿 FC가 로 셀소 영입을 문의했다. 로 셀소와 토트넘 간 계약은 내년에 만료되며, 그는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전력 외 선수들을 하나둘 매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 셀소 역시 다른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적시장에 앞서 방출자 명단을 작성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9·마르세유), 에메르송 로얄(25·AC 밀란), 브리안 힐(23·지로나) 등과 함께 로 셀소의 이름을 적었다.
지난 시즌 로 셀소는 프리시즌 동안 좋은 몸놀림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지만, 제임스 매디슨(27)과 경쟁에서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로 셀소는 공식전 22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경기당 출전 시간은 27.1분으로 백업 선수에 불과했다. 매디슨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잠시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본인도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로 셀소는 2023-24시즌에만 무릎, 햄스트링 등 다양한 부위를 다쳤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선수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로 셀소의 이적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하자,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한 팀들이 영입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을 펼쳤던 아스톤 빌라도 참전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르트’에서 활동하는 가스톤 에둘 기자는 13일 “로 셀소는 아스톤 빌라와 레알 베티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다만 토트넘은 완전 이적만을 수락할 생각이다”라며 “로 셀소는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구상에 없다. 토트넘은 해결책을 찾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로 셀소는 로사리오 센트랄, 파리 생제르맹, 레알 베티스를 거쳐 2019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로 셀소에게 임대료 포함 4,800만 유로(약 717억 원)를 투자했다. 전진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그는 입단 초기, 중원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토트넘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부상이 잦아지면서 존재감을 잃었고,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에게 신뢰를 잃은 채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비야레알에서 준수한 활약상을 남긴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지만, 끝내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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