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협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2024년 인사이드 리포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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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소장 오병진)가 '2024년 인사이드 리포트(문화예술산업 인력 양성 활성화 방안)'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병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은 "전문대학의 예·체능 계열 학생들이 지역문화 발전과 관련 문화예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후속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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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매칭을 위한 정책적 접근과 추진 방안을 다뤘다. 리포트를 발표한 김혜리 연구위원(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은 “구직자들이 어디서든 현장 수요에 기반한 문화예술 직업교육을 받으며 취업할 수 있는 범국가적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관·학 협력을 통한 중·장기적 문화예술 인력 양성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장·단기 계획을 세워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직업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연구위원은 “그간 문화예술산업 인력 채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잡마켓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명확한 직무와 조건을 제공해 부족한 취업 정보 해소에 기여했었다”며 “관련 산업체에서 선호하는 인력의 유형을 보면 전공 관계없이 필요한 인력을 선발하는 비율이 전체의 36%로 특히 기획과 경영, 광고와 마케팅, 행정, 디자인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유연한 대응 능력을 가진 인력을 선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문화예술 산업 분야에서 다기능적인 역량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획일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산업체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면서 “총괄적 수요 맞춤형 모듈식 교육 프로그램 로드맵을 제시하고, 구직자들이 문화예술산업에 종사하기 위해 소단위의 맞춤형 직무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연구위원은 “문화예술 산업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관으로 전문대학을 육성해야 한다”며 “지역 소재 전문 대학에서 문화예술 산업 인력을 효과적으로 육성해 지역에 기반한 문화예술 산업체로 연계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병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은 “전문대학의 예·체능 계열 학생들이 지역문화 발전과 관련 문화예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후속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홈페이지 자료실 게시판(발간 자료실 공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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