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용현 위해 외교안보라인 연쇄 교체?... 터무니 없는 주장”

이미호 기자 2024. 8. 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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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안보 핵심 라인을 연쇄적으로 교체한 배경에 '특정 인물'을 앉히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데 대해 대통령실이 14일 "누굴 앉히기 위해서 연쇄인사가 있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김 후보자가 여러 차례 국방부 장관 자리를 희망해온 점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인사를 단행하면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연쇄적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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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특보 ‘경질설’에 적극 반박... “외교라인 배제 아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안보 핵심 라인을 연쇄적으로 교체한 배경에 ‘특정 인물’을 앉히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데 대해 대통령실이 14일 “누굴 앉히기 위해서 연쇄인사가 있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뉴스1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에서 가장 무서워한다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최우선 추천할 정도로 국가관이 투철한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에서는 최근 외교안보라인 연쇄 인사 이동의 출발점에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김 후보자가 여러 차례 국방부 장관 자리를 희망해온 점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인사를 단행하면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연쇄적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외교안보 라인 인사는 외교쪽과 국방쪽에 최강팀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장호진 외교안보특보는 대통령으로부터 핵심 ‘국익 관련 전략 과제’라는 명을 받아 움직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바로 전날 국무회의에서 (특보 신설을 위한) 비서실 직제 개정안이 의결됐다”며 “오늘(14일)자로 위촉이 됐고 대통령실 7층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외교안보특보로 이동한 것이 사실상 ‘경질 성격’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반박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외교안보 특보를 신설한 이유는 러북 밀착, 긴박한 세계정세 급변에 따라 지난번 NATO 순방때 고민을 하셨고 계속 구상을 해왔다”며 “외교안보특보는 헨리키신저 전 미 국무부 장관처럼 적재적소로 움직일 것이다. (산하에) 특별팀도 구성했고 외교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국정원장도 정통 외교관 출신 아니냐. 외교라인 배제는 절대 아니다”라며 “외교안보특보는 주요 국가를 방문하는 등 해외 출장을 다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에도 이종찬 광복회장이 참석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광복절 행사에 모두가 참여해서 미래 자유와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이 가진 오해를 풀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참모진이 많이 설명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향후에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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