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장 빙하기에도 성장"…원티드랩, 2Q 영업익 15% 증가

이정후 기자 2024. 8. 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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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376980)이 기업들의 보수적인 채용 기조 속에서도 기업고객 확보에 성공하며 개선된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원티드랩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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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01억·영업익 4억…실적 선방 평가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190여개 기업고객 확보
원티드랩 로고(원티드랩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원티드랩(376980)이 기업들의 보수적인 채용 기조 속에서도 기업고객 확보에 성공하며 개선된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원티드랩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억 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원티드랩의 채용사업 매출은 76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고객의 채용 심리 회복이 더딘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보했다.

원티드랩은 대기업 및 AI 등 고성장 산업 중심의 세일즈 활동을 통해 주요 채용지표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원티드랩을 통한 신규 공고 수는 전분기 대비 3.3%, 합격 수는 3.5% 증가했다.

기업고객 수는 2만 8900여 곳, 개인 회원 수는 344만3000명을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은 2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투자를 지속하고 기존 채용 사업과 연계해 해당 사업부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커리어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 등 2분기에만 79억 원 규모의 B2G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원티드랩은 AI 매칭 등 기술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한 만큼 관련 노하우를 살려 일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지 채용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AI 기술 기반으로 일본 현지 채용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일본의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 손잡고 190여 개 기업고객을 확보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채용 사업은 지난 10년간 수시채용 트렌드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으나 향후 10년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신산업 개별 사업부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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