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천국’ 중국…7개월만에 택배 1천억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올해 택배 누적 물량이 7개월여만에 1,000억 건을 돌파했습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우정국은 올해 택배 누적 건수가 1,000억 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로 중국은 4년 연속 연간 택배 건수 1,000억 건을 넘어섰습니다.
STO 익스프레스, 윈다, YTO 같은 주요 택배사들은 지난해 택배 건당 수익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올해 택배 누적 물량이 7개월여만에 1,000억 건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보다 71일 빠른 기록입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우정국은 올해 택배 누적 건수가 1,000억 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인당 71.43개, 초당 5,144개, 하루 4억 4,000만 개의 물건이 배달됐다는 의미라고 SCMP는 설명했습니다.
하루 최다 택배 물량은 5억 8,000만 개이며, 월평균 배달 물량은 130억 개를 넘어섰습니다. 또 월평균 매출은 1,000억 위안(약 19조 20억 원)을 넘어섰는데 모두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올해로 중국은 4년 연속 연간 택배 건수 1,000억 건을 넘어섰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인 중국에선 갈수록 택배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습니다. 알리바바, 징둥, 핀둬둬 같은 대기업들의 주도 속에서 글로벌 온라인 판매의 약 절반을 차지합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11% 증가한 15조 4,000억 위안(약 2,922조 원)에 이르며 11년 연속 세계 최대 시장 자리를 굳혔습니다.
택배 물량이 커지면서 운송업체 간 제 살 깎아 먹기 식의 가격 경쟁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택배업체가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해 일부 중소규모 회사들은 폐업하거나 수익성 저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STO 익스프레스, 윈다, YTO 같은 주요 택배사들은 지난해 택배 건당 수익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택배 급증과 비례해 반품도 늘어났습니다. 일부 판매업자들은 반품률이 약 60%에 달하고 여성 의류의 경우 성수기 반품률이 80∼90%에 달한다고 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택배의 급속한 성장은 특히 농촌 지역 운송 인프라의 발전과 보조를 맞춥니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중국은 현 단위 공공 배송 서비스 센터 1,200여 개, 마을 단위 물류 서비스 센터 30만여 개를 구축했습니다. 그 결과 농촌 지역에서 집하·배송되는 택배 물량이 지난 10년간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택배사들이 기술과 물류 개선에 투자를 늘리면서 인구 밀도가 낮은 서부 지역에서도 한때 일주일이었던 배송 기간이 2∼3일로 줄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피 토하고 울음 삼키며…” 지리산에서 발견된 392자의 독립 염원 [이런뉴스]
- 중국, 밉보이면 인터넷도 금지?…“여기가 북한이냐” [특파원 리포트]
- 법원 “삼성바이오 제재 취소…결론 정하고 합리화”
- “이런 적이 있었나…” 내일 반쪽짜리 8.15 경축행사? [지금뉴스]
- [현장영상] ‘사퇴압박’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물러설 이유 없어”
- 그물 개조해 다슬기 ‘싹쓸이’…산책하던 경찰에 덜미
- “지시 따르지 않으면 폭언”…배드민턴협회장 갑질 의혹 [잇슈 키워드]
- “출근해야 하나요?”…코로나19 증가에 혼란 [친절한 뉴스K]
- 사진 속에 남은 일제 강점기, 민초의 삶
- [영상] “펜타닐 먹었다” 고함에 폭행…동료 경찰도 “끔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