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흐트, 김민재 피해 맨유로 이적 "뮌헨 떠나 씁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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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으로 뛸 수 있는 곳으로 간다.
뮌헨은 센터백 수비수 정리가 필요했고, 더 리흐트도 확실한 주전으로 뛸 새 팀이 급했다.
맨유는 더 리흐트 영입으로 확실한 수비 보강을 이뤘다.
더 리흐트 역시 뮌헨보다 훨씬 수월한 주전 경쟁으로 맨유에서 출전 시간을 늘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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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곳으로 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티아스 더 리흐트 영입을 발표했다. 등번호는 4번,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90억 원)로 알려졌다. 당장 오는 17일 열리는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개막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더 리흐트는 "맨유가 날 원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흥분하기 시작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명문 팀 아닌가. 특히 맨유가 내게 제시한 팀 비전과 내가 맡을 임무에 대해 감명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선 바이에른 뮌헨에 작별인사를 건넸다. 독일어로 "감사합니다(DANKE)"라는 제목을 시작으로 "여러분 모두가 보내준 사랑과 성원에 감사하고 싶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2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 같은 구단에서 뛰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우리는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함께 했다. 우승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놀라운 시간들, 이외 모든 추억들은 영원히 함께하겠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게 참 씁쓸하다. 선수들과 스태프,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과 응원을 항상 기억하겠다. 2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항상 그랬던 것 처럼 더 많은 우승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맨유 이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은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이다.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더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19살이던 더 리흐트에게 주장을 맡겼다. 아약스 최연소 주장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더 리흐트를 데리고 네덜란드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등의 업적을 쌓았다. 당연히 더 리흐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더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은 프로선수로서 내 커리어 초반을 꾸며준 지도자다. 그는 내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안다. 다시 텐 하흐 감독과 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약스, 네덜란드 대표팀, 유벤투스를 거치며 승승장구 했던 더 리흐트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선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았다. 뮌헨에서 지난 시즌 김민재,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시즌 초중반까지 크게 고전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주전 싸움에서 김민재, 우파메카노에게 밀렸다.
지난 시즌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더 리흐트가 선발 출전한 경기는 단 16번.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등과 주전 주전 자리를 나눠가지며 비교적 적은 기회만 소화했다. 지난 시즌 총 22경기 뛰며 2골 넣었다.
뮌헨은 센터백 수비수 정리가 필요했고, 더 리흐트도 확실한 주전으로 뛸 새 팀이 급했다. 여기에 맨유가 끼어들며 각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맨유는 센터백 수비수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로 추락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수비 구멍이었다.
득실점 마진이 -1점. 골보다 실점이 더 많았다.
수비진 붕괴 영향이 컸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조니 에반스, 루크 쇼가 돌아가며 다쳤다. 급기야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를 센터백 수비수로 옮겨 뛰게 했다.
맨유는 더 리흐트 영입으로 확실한 수비 보강을 이뤘다. 더 리흐트 역시 뮌헨보다 훨씬 수월한 주전 경쟁으로 맨유에서 출전 시간을 늘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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