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살인자' 野발언에 대통령실 "인권 유린·국민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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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살인자'라고 지칭한 전현희 민주당 의원에 대해 대통령실이 '인권 유린'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 의원 발언에 대해 "오늘 민주당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가족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었다"며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거친 말을 쏟아낸 것은 한 인간에 대한 인권 유린이고 국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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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야당 사과 요구…與는 全 제명안 제출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살인자’라고 지칭한 전현희 민주당 의원에 대해 대통령실이 ‘인권 유린’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 의원 발언에 대해 “오늘 민주당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가족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었다”며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거친 말을 쏟아낸 것은 한 인간에 대한 인권 유린이고 국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납득할 만한 설명을 요구한다”며 “민생을 논의해야 할 국회가 무책임한 말을 내뱉는 해방구가 된 점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할 것”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지난주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 사건을 담당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 이날 국회에서 “김건희가 살인자다”, “김건희, 윤석열이 죽인 것이다. 살인자다”고 말했다.
전 의원 발언에 여권은 강하게 반발했다.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 전원은 이날 전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추가 대응 가능성에 대해 “일단 민주당에 공식적인 사과와 설명을 요구한 상태여서 야당 입장을 한번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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