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부회장 “MG손보 인수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 된다면 완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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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인수와 관련해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경우 완주할 것이고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중단할 것이다."
14일 메리츠금융그룹이 개최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MG손보 매각 3차 재입찰에 나선 배경에 대한 질문에 김용범 부회장은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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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MG손해보험 인수와 관련해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경우 완주할 것이고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중단할 것이다.”
14일 메리츠금융그룹이 개최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MG손보 매각 3차 재입찰에 나선 배경에 대한 질문에 김용범 부회장은 이 같이 답했다.
김 부회장 “지난 1분기 IR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메리츠금융은 주당 이익 증가를 가져오는 규모의 경제와 이에 도움이 되는 성장에만 관심이 있으며 단순 외형 경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금융이 M&A를 할 때 주로 살펴보는 것은 가격이 적절한지, 그 사업을 이끌 인재가 확보되어 있는지, 그리고 리스크의 규모와 성격을 감당할 수 있는지 등이다”라며 “이번 MG손보 건은 위 기준에 맞는지 세밀히 살펴보고,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경우 완주할 것이고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중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8일 MG손보 매각 3차 재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날 재입찰에는 메리츠화재와 함께 데일리파트너스, JC플라워 등 3곳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위원회의 업무위탁을 받아 MG손보의 공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예보는 지난해도 MG손보는 매각을 두 차례에 걸쳐 추진했지만, 예비입찰에 복수의 원매자가 등장하지 않아 모두 무산됐다.
또 3차 공개매각 과정에서 지난 4월 진행한 MG손보 예비입찰에는 국내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진행한 본입찰에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예보는 “인수 의사를 밝힌 3곳을 대상으로 최종 인수 제안서 및 첨부 서류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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